양상문, “임찬규·이준형 앞으로 +1으로 투입”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15 12: 06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선발투수 1+1을 계획하고 있다.
양 감독은 15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임)찬규와 (이)준형이는 앞으로 +1으로 투입하려고 한다. 찬규의 경우 중간으로 투입되도 컨디션이 괜찮다. 예전에 중간에서 뛴 경험도 있다. 준형이도 선발투수 뒤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지난 13일 마산 NC전에서 류제국 다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을 소화했다. 양 감독은 앞으로 로테이션에 대해 “내일 선발투수를 확정짓지는 않았으나, 삼성전에서는 (봉)중근이를 대기시켰다. 아무래도 좌타자가 많은 삼성이기 때문에 중근이에게 맡기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중근이 뒤에 찬규나 준형이가 대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이날 허프가 선발 등판하는 것을 두고는 “지난 번 불펜 등판부터 허프를 KIA전에 맞출 계획이었다. 소사가 KIA전에서 고전한 것도 염두에 뒀고, 허프가 가장 구위가 좋은 점도 생각했다”며 “오늘 투구수나 이닝에 제한은 없다. 몸을 잘 만들었기 때문에 문제없이 던져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등판마다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는 전인환과 관련해선 “예전부터 올리려고 했던 투수다. 그런데 올리려 할 때마다 부상이 있었다. 2군에서 보고는 꾸준히 좋았다”며 “제구도 좋고 우리 팀에서 유일하게 포크를 주무기로 잘 쓰는 투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구위와 제구가 다시 향상된 김지용에 대해서도 “다시 좋아졌다. 내가 보기에는 고비를 넘어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이날 라인업을 놓고 “(문)선재가 들어가고 (정)주현이가 빠진 거 외에는 어제와 비슷하다”며 “(박)용택이가 빠지고 (정)성훈이가 들어간다. 성훈이, 히메네스, (채)은성이로 클린업을 짰다”고 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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