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연승으로 보스턴 레드삭스를 추격했다.
볼티모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케빈 가우스먼의 역투를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과 함께 시즌 80승(65패) 고지를 밟았다. 또한 동부지구 1위 보스턴을 1경기 차로 뒤쫓았다. 선발에서 제외됐던 김현수는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2회초 선두타자 마크 트럼보가 좌월 솔로포(42호)를 쳐 선취 득점했다. 보스턴도 2회말 곧바로 핸리 라미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트래비스 쇼가 병살타를 쳐 득점하지 못했다.
이후 가우스먼(볼티모어)과 릭 포르셀로(보스턴)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가우스먼은 6회까지 1안타, 1볼넷만을 허용했다. 포르셀로도 2회 실점한 후 안정을 되찾았다. 보스턴은 7회 안타 2개를 치며 2사 1,3루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샌디 레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가우스먼이 8이닝을 무실적으로 막았다. 9회에는 잭 브리튼이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 명의 투수로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 보스턴을 턱 밑까지 쫓았다.
볼티모어 선발 가우스먼은 8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20구를 던진 역투였다.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8승(10패)째를 따냈다. 마무리 잭 브리튼은 시즌 43세이브째의 기록. 포르셀로도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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