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대타 출전해 삼진… PIT 패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15 11: 04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7회 대타로 출전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삼진을 당했다. 이후 8회 시작과 함께 투수 웨이드 르블랑이 강정호 타순에 들어가며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8리.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 2-6으로 패했다. 시즌 74패(70승)째를 당했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65승(81패).
강정호는 팀이 2-6으로 뒤진 7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 애덤 프레이저를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섰다. 그러자 필라델피아는 투수를 좌완 졸리 로드리게스에서 우완 에두브레이 라모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라모스는 4구 연속 슬라이더만 던졌고 강정호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승리였다. 필라델피아는 2회말 선두타자 토미 조셉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프레디 갈비스가 좌월 투런포(19호)를 날리며 2-0으로 앞섰다. 3회에는 2연속 안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카메론 루프가 적시 2루타를 쳐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3루에선 애런 알데르의 3루수 방면 타구를 데이비드 프리즈가 실책해 4-0이 됐다.
피츠버그도 반격했다. 4회 첫 타자 앤드류 매커친이 좌월 솔로포(21호)를 쳐 1점을 만회했다. 그레고리 폴랑코의 볼넷, 프리즈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 션 로드리게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2-4로 추격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달아났다. 4회말 1사 후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번트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2사 후에는 마이클 프랑코가 좌중간을 가른 2루타를 날려 5-2를 만들었다. 6회말 2사 후에는 조셉이 좌월 솔로포(19호)를 날려 6-2로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7회 2사 1,2루서 대타 강정호 카드를 꺼냈지만 결과는 삼진이었다.
8회 시작과 함께 강정호 타순에 투수 르블랑이 투입됐다. 강정호는 한 타석으로 경기를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4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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