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에 패하며 와일드카드 2위 탈환에 실패했다. 오승환(34)은 5경기 연속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경기에서 존 레스터의 호투에 막히며 0-7로 패했다. 컵스는 세인트루이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69패(76승)째를 기록했다.
컵스가 리드를 잡았다. 3회초 하비에르 바에스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1사 후에는 레스터가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 득점했다. 5회에는 제이슨 헤이워드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데이비드 로스가 중월 투런포(9호)를 날리며 3-0으로 앞섰다.
컵스가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6회초 선두타자 앤서니 리조가 우월 솔로포(30호)를 날리며 4-0. 마운드에선 선발 레스터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7회까지 단 2안타만을 내줬다. 컵스는 9회초에도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적시 3루타, 리조의 투런포(31호)를 묶어 7-0으로 달아났다. 리조는 이날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컵스의 완승이었다.
레스터는 8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7승(4패)째다. 반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4실점을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8패(14승). 사타구니 통증으로 4경기 연속 휴식했던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않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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