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토토프리뷰] 윤성환, 삼성의 마지막 불씨 살릴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9.15 06: 07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지 않은 삼성이 우완 에이스 윤성환(35)을 앞세워 불씨 살리기에 도전한다.
삼성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윤성환을 선발로 예고했다. 삼성은 14일 현재 공동 4위권인 LG와 KIA에 4.5경기 뒤진 9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아직 17경기가 남은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완주한다는 각오다. 그 시작은 6위 SK와의 2연전이다. 윤성환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윤성환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10승10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 중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3.38로 선전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6이닝 이상을 투구했고 3실점 이하로 막으며 안정된 페이스를 과시했다.

올 시즌 SK전에서는 4차례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6.39로 다소 약했다. 그러나 통산 SK전 48경기에서는 16승8패 평균자책점 4.91로 비교적 강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4연패 탈출이 급한 SK는 이에 맞서 윤희상(31)을 선발로 내세운다. 윤희상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48을 기록하는 등 한동안 다소 고전했으나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를 기록했다. 특히 직전 등판인 9일 인천 넥센전에서는 8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삼성과의 2경기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6.55로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다만 통산 삼성과의 18경기에서는 3승4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다. 6위로 떨어진 SK로서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윤희상의 어깨 역시 윤성환만큼이나 무겁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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