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꽃브로맨스’, 네티즌 잡고 안방 노크..정규 가나요?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9.15 06: 57

네티즌을 사로잡았던 ‘꽃미남 브로맨스’가 안방극장에 문을 두드렸다. 추석 특집으로 TV 편성이 된 이 프로그램이 1000만 조회수의 저력을 입증하는 재미와 공감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 ‘꽃미남 브로맨스’는 MBC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공개했던 모바일 예능 ‘꽃미남 브로맨스’의 특집 구성이었다. 추석 특집으로 시범 방송을 하는 만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출연자를 택했다. 갓세븐 잭슨과 안효섭, 탁재훈과 이재훈, 노주현과 이영하가 하루를 보냈다.
세대별로 대화 주제가 달랐다. 제주도에 사는 이재훈을 만나러 간 탁재훈은 휴식을 원했다. 노주현과 이영하는 가족과 건강 이야기로 대화를 이어갔다. 잭슨과 안효섭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연습생 시절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수다를 떨었다. 이들이 대화를 하는 방식과 이야기 주제는 달랐지만 세대별로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모바일 예능프로그램으로서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 7월 1000만 조회수를 넘겼다. 남자 절친 스타들이 하루를 보내는 구성을 택한만큼 전세대 팬들을 사로잡았다. 세계 곳곳에서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때문에 제작진은 한국어 뿐만 아니라 외국어 번역 자막도 제공하는 중이다.
남자 스타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대화를 이어가는 편안한 모습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꾸미지 않은 스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네티즌의 사랑을 받았고 1000만 조회수를 훌쩍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MBC는 이번 추석에 이 프로그램을 특집성으로 편성했다. 사실상 시범 방송과 다름이 없다. 인터넷 공간뿐만 아니라 안방극장 반응이 좋을 경우 정규 편성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다. 특집 방송은 여러 세대의 절친들을 한데 모은 만큼 비교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여가를 보내는 방식도 달랐고, 대화 주제도 달랐다. 다만 몇 마디 하지 않아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낸다는 점은 모두 같았다. 스타들이 자유분방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여유를 찾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은 소소한 즐거움을 안겼다.
특집 방송을 통해서 네티즌뿐만 아니라 시청자까지 매료시킨 ‘꽃미남 브로맨스’가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즐비한 가운데 정규 편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jmpyo@osen.co.kr
[사진] ‘꽃미남 브로맨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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