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최준석이 역전 3점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준석은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회 대타로 출전해 극적인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준석의 역전 스리런을 앞세운 롯데가 kt에 8-7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2연승이다.
최준석은 팀이 5-7로 뒤진 7회초 2사 1,2루에서 신본기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그는 장시환의 2구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149km)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7호 홈런이자 극적인 역전을 만드는 홈런이었다. 대타 홈런은 시즌 31호이자 통산 796호이다. 최준석 개인으로는 10번째 기록.
최준석은 경기 후 “장시환 선수가 워낙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때, 다른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오로지 직구 하나만 생각하고 들어갔다. 마침 실투가 들어와 홈런으로 운 좋게 이어졌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