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이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은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황재균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경기 5안타 경기를 했다. 롯데는 kt에 8-7로 이겼다.
황재균은 1회초 무사 만루에서 조쉬 로위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2-3으로 뒤진 3회초 1사 후에는 좌월 동점 솔로포(23호)를 날렸다. 5회초 1사 후에는 우전안타로 출루하며 3안타. 이후 강민호의 좌월 2루타로 득점했다. 팀이 4-3으로 앞서는 순간이었다.
4-7로 뒤진 7회초 1사 후에는 장시환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후 1사 만루에서 김상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롯데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최준석이 역전 3점 홈런을 쳤다. 황재균은 8회에도 내야안타를 추가해 5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팀도 승리했다.
황재균은 경기가 끝난 후 "한 경기 5삼진은 기억이 나는데, 5안타 기억이 없다. 5안타를 쳤어도 팀이 졌으면 찜찜했을 텐데, 오늘 (최)준석이형 홈런으로 경기도 이겨 기쁘다. 좋은 감을 이어가 남은 경기 좋은 경기 펼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