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과 함께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간 두산의 김태형 감독이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비롯한 승리의 주역들을 고루 칭찬했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보우덴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기회 때마다 집중력이 빛난 타선의 힘을 묶어 6-0 영봉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84번째 승리를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9’로 줄였다.
선발 보우덴은 1~3회 득점권 위기를 잘 넘기며 7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시즌 16승째를 따냈다. 오재원이 3회 희생플라이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이어진 3회 2사 2,3루에서 박세혁의 2타점 적시타가 분위기를 두산 쪽으로 가져왔다. 최주환은 4회, 김재환은 7회 적시타를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발과 불펜, 공수주가 조화를 잘 이루며 선수들이 깔끔하게 야구를 잘했다"라면서 "추석 연휴 첫 날 많이 찾아주신 팬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 기쁘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15일 마산 NC전에 장원준을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