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화에 9-6 재역전승…이승엽 한일 통산 600홈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9.14 17: 31

삼성이 한화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이승엽의 결승타에 힘입어 9-6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한일 통산 600홈런과 결승타를 때려내며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반면 한화는 8일 대전 kt전 이후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 최형우와 이승엽의 백투백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한화 선발 이재우에게서 120m 짜리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시즌 25호째. 이에 뒤질세라 이승엽 또한 이재우의 3구째를 잡아 당겨 우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키며 한일 통산 600홈런을 달성했다. 2-0. 최형우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가동하며 3-0으로 앞서 갔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5회 삼성 3루수 김재현의 실책과 송광민의 좌전 적시타로 2-3까지 따라 붙었다. 곧이어 김태균의 좌전 안타 때 좌익수 최형우의 수비 실책까지 겹쳐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5회 2사 2,3루서 구자욱의 좌중간 적시타로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한화는 4-5로 뒤진 6회 1사 2루서 이양기의 좌월 투런 아치로 승기를 가져왔다. 5-6. 삼성의 뒷심이 더 강했다. 7회 1사 후 박한이가 서캠프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승부는 원점. 구자욱의 중전 안타에 이어 이승엽의 좌중간 2루타로 7-6 재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이지영의 내야 안타로 1점 더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8회 박한이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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