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돈 투런포...합의판정 화면 없어 원심 유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9.14 14: 48

넥센 외국인 타자 대니돈이 시즌 15호 홈런을 날렸다. 
대니돈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2회 2사 1루에서 KIA 선발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우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1회말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2-1로 뒤엎는 시즌 15호 홈런이었다. 
홈런을 인정받는데 시간이 소요됐다. 홈런 타구가 워낙 커다란 아치를 그리며 오른쪽 폴 위쪽으로 넘어갔기 때문. 1루심은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홈런사인을 냈다. 그러나 KIA 1루수 브렛 필이 홈런이 아니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김기태 감독은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공교롭게도 중계를 맡은 KBSN스포츠 화면에는 정확한 해당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타구가 너무 높게 넘어가면서 미쳐 화면을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심판진은 '방송 리플레이 화면에 노출되지 않는 등 리플레이 화면에 의한 합의판정이 불가능할 경우 심판의 최초 판정을 최종으로 한다'는 조항에 따라 원심을 유지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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