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캇 서비스 감독이 7연승의 주역 타이후안 워커(24)의 역투에 반색했다.
시애틀은 14일(한국시간)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7연승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시애틀은 77승 68패가 됐다.
경기 직후 서비스 감독은 “아주 대단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 보면서 즐거웠다. 자기 투구를 잘 해냈고,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됐다”며 선발 워커를 칭찬했다.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따낸 그는 9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서비스 감독은 이어 “패스트볼의 로케이션이 낮았고, 빠르게 던지며 오프스피드 피칭도 훌륭했다”며 그의 제구가 완벽에 가까웠음을 설명했다. 공격적인 투구를 한 그는 유리한 카운트 전개 속에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파죽의 7연승으로 시애틀은 와일드카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서비스 감독은 “이 기간 동안 선발투수들이 잘 도와줬고, 공격은 꾸준했다”며 모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nick@osen.co.kr
[사진] 애너하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