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구르미’ 김유정, 이젠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여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9.14 10: 00

이제 김유정은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여인이 된 듯하다. 드라마 속에서 이토록 박보검의 절절한 눈빛과 달달한 애정표현, 거기다 소중한 선물까지 받은 여인이 됐으니, 김유정을 향한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이 쏟아지고 있다.
김유정은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여자 내시 라온 역을 맡아 세자 이영 역의 박보검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극 중 라온과 이영은 내시와 세자의 관계지만 이영이 라온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면서 라온을 다른 내시와는 남다르게 대하고 있는 것은 물론 라온은 이영에게 달콤한 고백과 키스까지 받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영이 라온에게 하는 걸 보면 부럽지 않을 수 없다. 어찌나 라온을 챙기고 라온이 조금이라도 잘못 될까봐 애지중지하는 걸 보면, 첫 번째로 박보검의 매력에 빠져버리고 두 번째로 김유정에게 부러움을 느끼는 듯하다.

드라마에서 김유정을 향한 박보검은 눈빛은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힘이 있다. 얼마나 애절하고 달달한 지 심장이 멈출 것 같은 눈빛이다. 그런 눈빛을 김유정이 내내 받고 있으니 부러움이 담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특히 최근 이영이 라온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생기면서 더욱 라온을 아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상황. 지난 7회 방송 말미 결국 이영이 라온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면서 라온에게 키스하는 내용이 그려졌는데, 소리를 지르며 봤다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결정적이었다.
이뿐 아니라 지난 13일 방송에서 라온이 여자인 걸 알고 고백하고 키스까지 한 내용이 그려진 후 이영이 라온을 챙기고 아끼는 모습이 이어졌는데, 박보검과 호흡을 맞추는 김유정이 부러워지는 장면들이었다.
윤성(진영 분)이 책을 떨어뜨린 라온을 도와주며 잠시 보자고 하자 그새를 못 참고 라온을 자신의 곁으로 부르며 질투를 하는가 하면 일산을 들고 있는 라온이 안쓰러워 잠시 쉬겠다고 하고는 일산으로 모두의 눈을 피해 라온에게 쉬라면서 자신의 어깨는 내주는 등 이런 남자가 없었다. 라온은 당황하면서도 좋아하는 이영과 함께 있을 수 있는 그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뿐 아니라 라온은 이영에게 영원의 팔찌까지 받고는 다시 한 번 “이젠 세상에서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것이다”라는 고백도 받았다. 이영의 애틋한 눈빛과 배려, 온 마음을 받고 있는 라온.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여인’이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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