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이양기, "감독님 믿음에 꼭 보답하고 싶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9.14 00: 35

2년 만에 1군 무대를 밟은 이양기(한화)가 코칭스태프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1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승격의 기회를 잡은 이양기는 이날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1-3으로 끌려 가던 9회 2사 만루서 대타로 나선 이양기는 삼성 소방수 심창민에게서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양기의 한 방에 힘입어 4-3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삼성을 7-6으로 꺾고 8일 대전 kt전 이후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양기는 경기 후 "2년 만의 출장이었지만 긴장감은 없었다. 카운트에 몰려있을 때도 위축되기보다는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자신있게 스윙을 돌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찬스 때 믿어주신 감독님께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 작년에 육성 선수로 전환됐던 당시 야구를 그만할까도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꼭 보답하고 싶었다. 후반기 뒤늦게 올라왔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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