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박영규, 살아 돌아왔다…마지막 싸움은 대선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9.13 23: 06

‘몬스터’ 박영규가 살아 돌아왔다. 그런가 하면 강지환이 정보석을 파멸 직전까지 몰고 갔다. 두 사람의 피비린내 나는 마지막 대결은 대통령 선거가 될 전망이다.
13일 방송된 MBC ‘몬스터’에서는 도도그룹 만기채권 변제를 놓고 강기탄(강지환 분)과 도건우(박기웅 분)가 정면으로 맞붙었다.
이날 건우는 수술을 끝내고 양수리 별장에 은신하고 있던 아버지 도충(박영규 분)을 찾아갔다. 도충의 유서를 위조해 자신이 도도그룹 회장에 올랐다고 털어놓은 것. 이를 우연히 듣게 된 오수연(성유리 분)은 놀랐지만 건우가 스스로 진실을 말 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러나 건우는 끝까지 잡아 뗐고, 수연은 실망했지만 마지막으로 약혼자를 믿어 주기로 했다.

수연은 건우에게 유서 조작 증거를 내밀며 도충의 49재에 나타나 모든 것을 밝히면 그의 옆자리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우는 증거를 불태우며 일재와 결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기탄은 건우를 계속 몰아 붙였다. 양동이(신승환 분)을 납치해 건우의 악행을 경찰에 자백하도록 하는가 하면, 도신영(조보아 분)에게 주주이사회를 소집하게 해 건우를 자금 쪽에서 압박하게 했다. 궁지에 몰린 건우는 다시 변일재(정보석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일재는 자신이 비자금을 숨겨 둔 제트캐피탈만 믿고 있었다. 그러나 급히 한국으로 불러 온 제트캐피탈의 투자담당이사는 옥채령(이엘 분)이었다. 채령은 제트캐피탈을 대표해 도도그룹 투자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건우와 일재는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거의 포기 상태에 이른 건우에 비해, 일재는 황재만(이덕화 분)의 비리 자료를 마지막 카드라고 주장했다. 대선에서 재만이 승리할 경우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되리라는 기대에서다. 그러나 기탄 역시 재만의 대항마로 내세울 만한 대선 후보를 섭외한 상태였다.
이윽고 도충의 49재날. 수연은 일재가 도충 회장을 숨겨둔 곳에서 그를 빼돌렸다. 49재가 열리는 장소에 나타난 도충의 모습을 본 모두는 아연실색해 긴장감을 높였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몬스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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