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복잡한 것 싫어, 인생 못먹어도 고”[추석 한복 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9.14 07: 00

 가수 홍진영은 모두에게 에너지를 주는 가수다. 홍진영이 무대와 방송을 누비며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수라는 직업에 감사할 줄 알며 그렇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서 애썼다.
홍진영은 몇 년째 예능프로그램과 대학교 축제, 지역 행사 등을 비롯해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홍진영이 스스로 생각하는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열심히 해서 많이 찾아주신다고 생각해요. 공연도 방송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해요. 일정이 5-6개 되면 지치기도 하지만 무대에 올라가면 기운이 나고 열심히 하게 돼요. 피치 못할 사정이 없는 한 항상 정해진 시간보다 오래 무대에 머무르는 것 같아요”

어떤 상황이든 무대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홍진영이 힘든 순간은 없을까. 홍진영은 힘든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순간에 집중하는 현명함을 지녔다. 홍진영은 못 먹어도 고라는 말로 자신의 인생관을 요약했다.
“복잡하고 계산하고 이런 걸 싫어해요. 인생은 고 아니면 스톱이라고 생각해요. 고와 스톱을 결정해야 한다면 일단 못먹어도 고.(웃음) 그렇게 계산 없이 살아요”
홍진영의 가장 큰 강점은 세대를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다. 오전에 ‘진품명품’에 출연하고 오후에 ‘런닝맨’에 출연하고 ‘가요무대’와 ‘엠 카운트다운’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가수는 많지 않다.
“기본적으로 제가 하고 있는 트로트가 젊은 사람들도 즐기고 나이 드신 분도 즐길 수 있는 장르잖아요.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도 거부감 없이 받아주시니까. 그래서 저를 많이 찾아주시는 거 같아요”
그런 홍진영에게 있어 SNS는 팬들과 소통을 하고 자신의 근황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SNS의 특성상 항상 좋은 댓글만 달리는 것은 아니다. 악플이 없을 것 같은 홍진영에게도 악플은 달렸다.
“제가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굳이 제 개인 SNS까지 와서 악플을 다시는 분들도 다 정성이잖아요. 그분도 팬이라고 생각하려고 해요. 저를 싫어하시는 분들의 마음 돌리는 것은 정말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더 잘하려고 해요. 자주 찾아오시는 분들 아이디는 기억하기도 하고 그렇게 소통하는 게 좋아요”
끝으로 홍진영은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가수답게 행복하자는 추석인사를 전했다.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연휴 때 어디를 가시든 사고 없이 건강하시기를 바라구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니까 명절 때는 다이어트 생각하지 말고 많이 드시고 가족들과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랄게요”/pps201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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