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린드블럼, "원하던 모습 나오고 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13 22: 07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9승 소감을 전했다.
린드블럼은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는 kt에 9-2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린드블럼은 이날 날카로운 변화구로 kt 타선을 상대했다. 3회 심우준에게 솔로포를 허용했고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으며 고전했다. 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이닝을 소화했다. 7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졌다.

린드블럼은 최고 148km의 패스트볼(17개)에 컷 패스트볼(37개), 투심 패스트볼(21개)을 던졌다. 그 외 포크볼(12개), 체인지업(5개), 커브(4개), 슬라이더(1개)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했다.
린드블럼은 경기가 끝난 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것이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옥스프링 (투수)코치와 많은 것을 준비했고 지금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반기 이후에는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지만 내가 원했던 모습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었다. 최근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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