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3,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63승65패1무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3연패에 빠지며 70승50패2무에 머물렀다.
NC가 1회말 안타 1개 없이 1점을 뽑았다. 2사후 나성범, 테임즈, 박석민의 3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뽑았다.
하지만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2회초 히메네스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양석환의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손주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유강남이 최금강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7호)로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NC 역시 4회말 이호준의 시즌 17호 솔로포로 맞불을 놓았다.
그러자 LG도 상대 빈틈을 놓치지 않고 달아나는 추가점을 뽑았다. 5회초 1사후 히메네스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와 폭투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NC 역시 물러서지 않고 추격했다. 5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의 안타, 그리고 대주자 이재율의 2루 도루와 상대 폭투, 이종욱의 볼넷을 묶어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민우가 유격수 땅볼을 때려내며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1점을 만회해 3-4, 1점 차를 유지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렀지만 LG가 선발 류제국(5이닝 3실점)이 내려간 뒤 임찬규(⅔이닝 무실점)-윤지웅(1이닝 무실점)-진해수(⅓이닝 무실점)-김지용(1이닝 무실점)-임정우(1이닝 무실점)가 나머지 이닝을 책임지며 1점의 리드를 지켰다. 류제국은 시즌 12승(10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유강남이 쐐기 솔로포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NC는 이날 단 5안타의 빈공에 그쳤고, 고비마다 실책과 폭투가 실점의 빌미가 되면서 3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