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상대가 어디가 됐든 확실하게 파악해서 우리의 축구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레오나르도가 전북 현대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 레오나르도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5-0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1·2차전 합계 1승 1무가 된 전북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만난 레오나르도는 "상대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 1차전에서 상대한 만큼 나는 물론 동료들 모두 상대의 전술을 알고 연구를 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어 상하이가 자신들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북이 최근 상승세인 만큼 상대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준결승 상대가 어디가 됐든 확실하게 파악해서 우리의 축구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레오나르도는 실력이 뛰어난 팀이 올라오는 것도 두렵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FC 서울은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전북과 우승을 다투고 있고, 산둥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12위에 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서울이 앞서는 상황.
이에 대해 레오나르도는 "서울이든, 산둥이든 중요하지 않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만큼 잘 분석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잘하는 팀이 올라오는 것이 맞다. 어디를 상대하든 준비를 잘하겠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