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린드블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묶어 9-2로 이겼다.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57승(70패)째를 거뒀다. 반면 kt는 2연패로 시즌 77패(48승 2무)를 기록했다.
롯데가 초반 리드를 잡았다. 1회초 1사 후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황재균이 좌중간 2루타를 쳐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강민호의 볼넷 후 김문호가 3타점 싹쓸이 우월 3루타를 날려 단숨에 3-0으로 앞섰다.
kt도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3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이 린드블럼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3호)를 쳐 1점을 만회했다. 계속해서 이대형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2루를 훔쳤다. 하준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이진영의 2루수 땅볼로 홈을 밟아 2-3이 됐다.
그러나 롯데는 5회 정훈, 손아섭의 연속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에는 강민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5-2로 달아났다. 8회에는 오승택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2루를 훔쳤다. 이어 신본기가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김준태의 안타, 전준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김동한의 볼넷 후 손아섭이 좌월 2타점 2루타를 날려 8-2를 만들었다.
롯데는 린드블럼(7이닝 2실점)에 이어 홍성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9회초에는 2사 3루에서 신본기의 투수 앞 내야안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9회에는 박시영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 팀 승리를 완성했다.
롯데 선발 투수 린드블럼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1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밴와트는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 부진투로 시즌 12패(6승)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에선 김문호가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손아섭이 2안타 2타점, 강민호가 2안타 2타점 등을 기록했다. 신본기(3안타 1타점), 오승택(2안타)도 멀티히트로 승리를 도왔다. 아울러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이는 시즌 57번째(롯데 7호)이자 통산 758번째의 기록이다. kt에선 이대형이 4안타, 유한준이 2안타 등으로 분전했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