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최금강(27)이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10승 도전 대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최금강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최금강은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LG의 기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6회 2사까지 버티면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승(2패)을 기록 중이던 최금강은 10승에 도전했지만 오히려 패전 위기에 몰렸다.
최금강은 1회 선두타자 김용의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이천웅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병살타로 솎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박용택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루이스 히메네스와 채은성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오지환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무사 만루에서 최금강은 첫 타자 양석환에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무사 만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일단 유강남을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이후 1사 만루에서는 손주인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2사 1,2루에서는 김용의를 좌익수 뜬공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 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천웅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지만 박용택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히메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채은성에 중전 안타, 오지환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유강남에 좌중간 솔로포를 얻어맞아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다. 이후 손주인은 우익수 뜬공, 김용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후에는 이천웅을 2루수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감했다.
5회초 최금강은 선두타자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히메네스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내 1사 1루에 몰렸다. 이후 2루 도루와 폭투를 연달아 허용하면서 1사 3루 위기에 봉착했다. 이후 채은성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4실점 째를 허용했다. 이후 오지환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해 5회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금강은 선두타자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1사후 유강남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손주인에도 좌전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오버런하던 손주인을 협살로 잡아내 2사 3루를 만들었다.
최금강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3-4로 뒤진 6회초 2사 3루에서 좌완 임정호와 임무를 교대했다. 임정호는 대타 정성훈을 삼진으로 솎아내 최금강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