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1차전 승리는 잊었다. 무조건 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9.13 19: 29

"1차전 승리는 잊었다".
산둥 루넝(중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황선홍 서울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황 감독은 13일 중국 산둥성의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 공식 기자회견서 "내일 경기는 준결승 진출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1차전 승리는 잊었다. 내일 경기에만 집중해서 목표한 결과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2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원하는 결과를 위해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 중요하다"면서 "산둥이 1차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우리가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냉정하고 집중력 있게 경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차전서 3-1의 완승을 거둔 서울은 2차전서 2골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다면 2년만에 4강에 진출한다.
산둥전 승리 후 서울은 K리그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3경기를 펼치는 동안 최하위 인천에서 덜미를 잡히는 등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황 감독은 "3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는 것은 분명 여러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경기는 잊고 내일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면서 "목표했던 것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스마르는 "수비적으로만 경기한다면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다"면서 "펠러 같은 수준의 선수를 상대하는 것은 내 자신에게 매우 힘든 도전이다. 그러나 나와 팀을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