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선수단 미팅 소집 "후회하지 말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9.13 17: 55

"후회하지 말자".
김기태 KIA 감독이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앞서 선수들을 미팅을 가졌다. 이날 훈련을 앞둔 3시께 김감독은 선수들 라커룸에서 코치진과 1군 선수들을 모두 불러  "얼마 남지 않은 경기 집중하자. 후회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김 감독은 평소 미팅을 자주 하지 않지만 특별한 상황이 빚어질 경우 선수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도 선수들을 물러모은 이유는 치열한 5강 싸움과 현재 팀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반 경기차로 앞선 SK, 공동 5위 LG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한화의 거센 추격까지 받는 상황이고  가장 힘겨운 상대인 넥센과 광주 4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부터 2연전에 이어 20~21일 2연전을 갖는다. 사실상 넥센과의 4경기에서 KIA의 가을 운명이 정해질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팀 전력도 완전체가 아니다. 돌아온 예비역 안치홍의 부상 이탈, 4번타자 나지완의 옆구리 통증 이탈, 신종길의 사구 후유증까지 겹쳐 있다. 5강 경쟁에서 위기감도 감돌고 있다. 따라서 김 감독은 위기감을 씻어내고 자신감을 실어주기 위해 "후회하지 않도록 잘 싸우자"고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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