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선수가 (다른 곳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해왔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권용관의 웨이버 공시 요청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는 13일 보도 자료를 통해 "KBO에 내야수 권용관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화는 이날 외야수 이양기의 선수 등록을 마무리했다.
권용관은 올 시즌 40경기 출장, 타율 2할5푼(44타수 11안타) 3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주로 대수비 요원으로 경기 출장 수를 늘렸다.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이후 1군 출장 기록은 없다.
김성근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예전부터 선수가 (다른 곳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해왔다. 선수 본인이 2군에서도 보내달라고 했고 선수가 의욕을 상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는 이날 이양기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언젠가는 써야 겠다고 생각했었다. 방망이는 괜찮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