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그가 온다”..정형돈, 4대천왕 복귀에 쏠리는 기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9.13 16: 16

드디어 정형돈이 돌아온다. 지난해 11월 건강 이상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정형돈을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물론 MBC ‘무한도전’으로는 돌아오지 않아 크게 아쉽긴 하지만 정형돈이 복귀한다는 것만으로 다시 그를 향한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정형돈이 방송 복귀를 준비 중이라고 했고 곧바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측이 “정형돈이 오랜 휴식기 끝에 약 1년여 만인 오는 10월 5일 컴백한다”고 밝혔다.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무한도전’을 비롯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주간아이돌’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치료와 휴식에 전념하며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는 동안 시청자들은 꾸준히 정형돈의 복귀를 희망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형돈은 지난해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었다. 그의 예능감은 정점을 찍고 있었고 특히 ‘냉장고를 부탁해’로 진행력을 인정받으며 MC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거기다 ‘주간아이돌’의 인기가 상승하는 시기였다.
이에 정형돈은 스스로 농담 삼아 이야기한 ‘4대천왕’이라는 표현이 ‘무한도전’의 ‘무한뉴스’에서 하하의 입을 통해 나오면서 그때부터 정형돈을 ‘4대천왕’이라고 불렀는데, 실제 정형돈은 자신이 농담으로 한 말이 현실화된 예능인이기도 했다.
정형돈은 독립 MC로서의 능력을 확실히 증명했고 누구와 호흡을 맞춰도 최고의 조합을 만드는 예능인이었다. 그야말로 2015년은 정형돈의 활동에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해였다.
때문에 정형돈이 방송활동을 중단한 후 제작진의 고민은 컸다. ‘무한도전’과 ‘냉장고를 부탁해’, ‘주간아이돌’이 문제였다. 세 프로그램에서 정형돈의 캐릭터와 그의 존재감은 무척이나 컸기 때문. 이에 ‘무한도전’은 정형돈의 자리를 비워두고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냉장고를 부탁해’와 ‘주간아이돌’은 정형돈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으로 임시MC 체제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만큼 정형돈의 빈자리는 컸다. 네티즌들도 정형돈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정형돈을 기다리고 드디어 이뤄진 그의 복귀를 열렬히 환영하는 게 바로 그 이유다.
‘대체불가 캐릭터’ 정형돈. 1년여 만에 ‘주간아이돌’로 복귀하면서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하는 정형돈이 보여줄 그의 대활약이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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