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임창정이 저지른 '꿀잼', 재치+입담 살아있네!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9.13 15: 58

임창정이 변함없는 재치와 센스로 '꿀잼'을 선사했다.
임창정은 13일 MBC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게스트로 뽐내며 최근 발표한 '내가 저지른 사랑'의 탄생 비화 및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날 임창정은 신곡 '내가 저지른 사랑'의 차트 1위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차트를 보고 질질 짰다"라며 "전날 밤에는 실시간으로 차트를 보기 무서워서 일찍 잤는데, 결과가 좋아서 뭉클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은 임창장의 세 아이들이 직접 고른 것으로 알려져 의미가 남달랐다. 임창정은 "아이들이 듣는 귀가 남다르다. 예전에 '소주 한 잔'이랑 '또 다시 사랑'도 좋다고 했었다. '또다시 사랑'이 워낙 잘 돼서 부담이 컸는데, 애들이 이번 노래가 '또다시 사랑'보다 좋다고 하더라"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또한 '내가 저지른 사랑'이라는 제목에 대해서는 "사실 시작은 남자들이 주로 하지 않냐. 그걸 저질렀다고 표현한 거다. 오히려 여자 분들이 더 아픔을 많이 느낀다"라며 "혹시 이별하더라도 책임도 지고 여자들이 아파하지 않게 했으면 하는 마음에 '내가 저지른 사랑'이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창정은 이번 신곡을 기회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90년대 당시 인기는 지금과 비할 수 없을 정도. 이에 임창정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뿌듯해하다가도 엑소와 비교하는 DJ 박경림의 말에 "그런 말 하지마라. 엑소 팬이라 앨범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라고 손사레를 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임창정의 가장 큰 매력은 타고난 재치. 그는 악플러에 대한 말에 "악플러들 웬만하면 다 고소한다. 진짜 싫다. 나 상처 받는다"라고 진심 반 농담 반으로 말할 뿐 아니라, 피부가 좋아졌다는 말에 "한의원도 다니고 피부에다 화학 약품을 안 쓴다. 곡물로 대신한다"라고 사뭇 진지하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임창정의 곡을 듣겠다는 박경림의 말에 "소용없다. 우리 소속사 라붐 노래 틀어달라. 홍보하게"라고 요청하며 쿨한 선배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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