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차기작? 강호동과 '분식대첩' 생각 중"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9.13 14: 00

나영석 PD가 팬들이 던진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누리꾼들이 네이버를 통해 나영석 PD에게 궁금한 점들을 질문했다. tvN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등을 통해 인기 PD로 거듭난 그에게 다채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먼저 나영석 PD는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 관해 "지겹고 쉬고 싶은 순간은 많았지만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저로서도 힘들게 들어온 직장이기도 하고. 이 일이 꽤나 재미있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만약 그만 두면 어떨까 상상해보면 되게 심심할 것 같네요"라고 답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으로는 '꽃보다 할배'를 꼽으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일을 계속 하더라도 그만한 프로그램은 못 만들 것 같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예능 소재 고갈에 관한 질문에도 속내를 털어놨다. "여행과 음식,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지금까지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데, 대중이 만약 지겨워하면 그때는 어쩌나 싶다. 결론은 모르겠다 입니다. 일단 여행과 음식이라는 테마는 제가 좋아하는 소재이기 때문에 힘 닿는 데 까지는 이걸 가지고 해 볼 생각입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 계획에 관해 "'신서유기'를 통해 인터넷으로 진행하는 방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중성을 담보로 하는 TV방송은 그대로 작업하되, 가끔은 소소한 주제를 가지고 가볍게 작업하는 인터넷 방송을 좀 만들어봐야겠다 하는 계획을 조금씩 세우고 있습니다"라고 알렸다. 
그리고는 "일단 호동이형을 잘 꼬셔서 분식집에서 진행하는 '분식대첩'이란 작품을 해 보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는 KBS 2TV '1박2일'를 스타 PD로 거듭났다. 이후 tvN으로 둥지를 옮겨 만드는 프로그램마다 호평을 받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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