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조화’ SEA, 6연승…이대호-최지만은 무안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13 14: 15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선발 출장해 무안타 침묵했다. 대타로 나온 최지만(25, LA 에인절스)도 안타는 없었다.
이대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팀의 6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1리가 됐다.
첫 타석에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야수 정면으로 갔다. 에인절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와 맞선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B-2S에서 커브(74.9마일)에 타이밍을 잘 맞췄지만 타구는 유격수 클리프 페닝턴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두 번째 타석은 3루 땅볼이었다. 2-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나온 이대호는 놀라스코와 다시 상대했고, 볼카운트 1S에서 투심 패스트볼(88.2마일)에 타격했지만 평범한 3루 땅볼이 되며 물러났다.
다음 타석 역시 범타였다. 6회초 2사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놀라스코와의 세 번째 승부에서 볼카운트 1B에 슬라이더(81.9마일)를 공략했지만 결과는 유격수 땅볼이었다.
네 번째 타석에도 땅볼이 나왔다. 이대호는 팀이 6-0으로 앞서고 있던 7회초 2사 2, 3루에 데올리스 게라를 상대로 볼카운트 3B-2S까지 갔다. 7구째에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92.1마일)을 공략했으나 다시 유격수 땅볼이 됐다.
9회초 2사 1루에 좌완 브렛 오버홀처를 상대로 5번째 타석에 임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체인지업(80.6마일)을 쳤으나 우익수 플라이가 됐고, 5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대타로 나온 최지만도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7회말 1사 1, 3루 찬스에 대타로 출전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1B-2S에서 포심 패스트볼(89.5마일)을 쳤으나 파울 지역에 뜬 타구는 포수 마이크 주니노에게 잡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시애틀은 8-1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성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시애틀은 76승 68패가 됐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좀 더 희망이 생겼다. 반면 같은 지구 4위인 에인절스는 시즌 80패(63승)째를 당했다. /nick@osen.co.kr
[사진] 애너하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