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플란데(삼성)는 8월 17일 마산 NC전 이후 4경기 연속 대량 실점하는 등 부진한 모습으로 미운 오리새끼 신세가 됐다.
13일 대구 한화전서 선발 출격하는 플란데가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까. 류중일 감독은 "구위는 좋은 편이지만 얻어 맞을때가 많다. 변화구 각도가 상대 타자들의 입맛에 맞는 것 같다"고 플란데의 부진 원인을 진단했다.
삼성은 5강 진출을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연승"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5위 KIA, LG와 4.5경기차. 잔여 경기 일정 중에도 현재의 격차를 유지한다면 사실상 힘들다.
플란데는 이번 주 두 차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예정대로라면 13일 대구 한화전과 18일 잠실 LG전에 출격한다. 최대한 승수를 많이 쌓아야 하는 이 시점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하는 만큼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올 시즌 한화전 등판은 처음이다.
한화는 이태양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3승 8패 1세이브(평균 자책점 5.72). 삼성전 상대 전적은 1승 1패(평균 자책점 2.39)로 선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