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DAS 시장 선점 위해 '카비'와 사업협력 강화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9.13 11: 19

 KT가 안전운전지원 관련 스타트업 카비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KT는 13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 육성기업 카비와 함께 안전운전지원(ADAS)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기센터 육성기업인 카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DAS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전방추돌 및 차선이탈 경보는 물론 운전습관 데이터 수집 기능을 부가하여 개인에게 최적화된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KT는 카비와 ADAS 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KT 상품화를 통해 ADAS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카비는 13일 롯데렌터카와의 공급계약을 통해 렌탈 차량 1,000대에 ADAS 제품을 장착하기로 협의하고 연내 적용하기로 했다. KT는 카비의 제품이 장착된 차량들을 업무용 차량으로 렌탈하여 현장 직원들의 안전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카비와 차량 IoT 영역에서의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KT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20억원을 투자하며 긴밀히 협력해 왔다. 경기센터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카비 솔루션 전시를 지원하고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통해 중국 차이나 모바일의 IoT 전문자회사와의 협력기회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진출 지원에도 힘써왔다.
이를 통해 카비는 미국 현지 언론 보도 및 유망 스타트업 선정 등 실리콘밸리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ADAS 신제품 개발을 위한 해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의 펀딩에도 성공해 지난 7월 제품 배송을 완료했다. 
특히, 최근 빈빈히 발생하고 있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내년부터 ADAS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입법예고 한 바 있어, 미래수요를 대비한 KT와 카비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 졌다. /yj01@osen.co.kr
[사진] KT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