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승 니퍼트를 위협하는 NC의 에이스 해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9.13 11: 06

[OSEN-손찬익 기자]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도 2016 KBO 리그의 순위 싸움은 여전히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팀 순위 싸움 못지 않게 선수들의 개인 타이틀 경쟁 역시 뜨겁다. 타자부문에선 최형우(삼성)-구자욱(삼성)-김태균(한화)-박용택(LG)이 타석마다 순위가 바뀔 정도로 수위타자 경쟁이 치열하다.
투수 승률 타이틀 부문에선 1위 두산과 2위 NC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진행 중이다.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는 13일 현재 19승 3패 승률 0.86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직 네 번의 선발 등판 기회가 남아있어 '20승 투수'가 유력한 니퍼트는 자칫 1패를 기록할 경우 승률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승리만큼 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시점이다.
NC의 에이스 해커는 11승 3패 승률 0.786으로 니퍼트를 바짝 뒤쫓고 있다. 해커는 8월 다섯 경기 34.2이닝 동안 단 4자책점만을 허용, 4승 1패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하며 6월 부상공백 이후 복귀해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WAR)를 통해 알아보는 '힐릭스플레이어' 8월 수상자로 해커가 선정됐다. 해커는 8월 마지막 날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기록, WAR 2.143을 기록하고 2위 밴헤켄(8월 WAR 1.924)을 따돌리며 8월 월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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