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국인 거포 에릭 테임즈가 한신의 유니폼을 입을까?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한신이 한국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타자 테임즈를 내년 시즌 영입 후보에 올려놓았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신은 내년 외국인 선수 후보를 10명 정도로 추렸는데 미국과 한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망라했고 테임즈가 이 가운데 한 명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테임즈가 왼손 타자로 2년 연속 40홈런을 터트렸고 작년에는 40도루까지 기록해 한신에는 없는 기동력까지 갖춘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즌 중 한국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꼼꼼히 체크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올해 한신은 외국인타자들이 모두 부진한 상황이다. '스포츠 호치'는 내야스 매트 헤이그는 어깨 치료차 미국으로 갔고 그대로 방출이 결정적이고 내야수 마우로 고메즈도 거취가 불투명하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 신문은 한신은 내년도 지휘봉을 잡는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고 한국야구계의 거물타자에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은 올해 가네모토 감독이 새로 부임했으나 리그 5위에 머물르며 주니치와 탈꼴찌 경쟁을 벌일 정도로 부진하다. 특히 리그 최하위 타율(.244)과 최저 홈런(80개) 등 공격력이 약하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외국인 타자 영입계획을 세웠고 테임즈를 유력 후보로 꼽은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