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스즈키 이치로(43)가 3안타를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안타 25위에 올랐다.
이치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안타 3개를 추가해 통산 3025안타를 기록. 명예의 전당에 올라있는 루 브록(3023안타)을 제치고 안타 부문 역대 25위로 올라섰다.
이치로는 이날 경기 전까지 3022안타로 역대 25위에 랭크돼있었다. 하지만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리며 브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회 범타로 물러났던 이치로는 2-7로 뒤진 4회초 2사 1,3루서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통산 3024번째 안타를 기록해 루 브록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여세를 몰아서 이치로는 6회초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추가해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통산 안타 갯수를 3025개로 늘렸다.
이치로는 올 시즌 알렉스 로드리게스(3115안타)가 은퇴하면서 현역 중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됐다. 3000안타 달성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역대 안타 순위에서 자신의 이름을 끌어 올리고 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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