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승우'로 불렸던 구보 다케후사(15)가 드디어 J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계약해 일본 축구계를 들썩였던 구보는 큰 기대를 받았다. 화려한 드리블 능력과 개인기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구보는 유럽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평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구보는 바르셀로나에 내려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때문에 일본으로 복귀했다.
당시 18세 언저리에 있던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 등과는 나이차가 있었기 때문에 구보는 일본으로 돌아갔다.
큰 기대를 받으며 일본으로 복귀한 구보는 훈련에 매진했고 결국 J리그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13일 니칸 스포츠는 FC 도쿄 18세 이하 팀에서 활약하던 구보가 성인 팀에 등록한다고 보도했다.
FC 도쿄는 오는 16일까지 구보의 1군 진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구보는 오는 2020 도쿄 올림픽의 출전 후보로 각광을 받고 있다.
167cm, 60kg에 불과한 구보는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만약 구보가 합류한다면 2004년 3월 모리모토 다카유키처럼 15세에 프로에 데뷔하게 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F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