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베테랑' 첫방, 美친 토크쇼가 떴다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9.13 06: 50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보이는 예능인이 한 자리에 모였다. 좀처럼 보기힘든 화려한 조합, 김구라 김국진 양세형 윤정수 거기에 임수향까지 게스트보다 많은 MC군단이 '베테랑'에 떴다. 
12일 오후, SBS Plus '손맛토크쇼 베테랑'이 첫 방송됐다. '베테랑'은 '어감만족 낚시 토크쇼'란 콘셉트로 낚시를 하고 음식을 즐기며 스타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 이에 실내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며 첫 인사를 건넨 '베테랑' 진행자들은 저마다 각오를 다지며 유쾌한 토크쇼를 만들겠노라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게스트는 배구 여제 김연경과 배구선수 김세진, 배우 이유리와 김영옥이었다. '승부의 화신'이란 콘셉트로 꾸며진 이번 방송에 MC진의 활약은 남달랐다. 

게스트로 나선 김연경과 김세진은 전문 방송인이 아니었기에, 이유리와 김영옥은 예능경험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재미있는 토크주제나 이야기를 꺼내는데 다소 어려움을 느꼈다. 이에 남성 MC 4명은 예능초보인 임수향을 챙기는 동시에 게스트의 일거수 일투족에 집중했다.
양세형은 막대답게 직접 그물을 들고 다니며 낚시에 성공한 게스트의 물고기를 셰프에게 가져다 주기도 했고 김구라는 특유의 독설개그로, 윤정수는 편안한 말투로 게스트의 취향에 맞게 편안한 토크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 모든걸 아우르는 역할은 김국진이 담당했다.
덕분에 이날 나온 게스트들은 분야와 연령대가 달랐음에도 불구, 이야기꽃을 피우며 평소 듣기 힘들었던 속마음이나 소탈한 스타의 면모를 시청자에게 엿보게 했다.
첫 방송부터 화려하고 신선한 콘셉트로 흥미를 산 '베테랑'이다. 시선끌기에 성공한 만큼, 하나하나 철저한 기획과 콘셉트를 통해 시청자의 신뢰를 유지해야 된다는 의미. '베테랑' MC들이 물만난 고기처럼 놀 수 있을지 시청자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사진] SBS Plu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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