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부르스타', 상상한 적 있나? 랩 하는 이영애의 반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9.14 10: 00

랩하는 이영애 상상이나 해봤나. 배우 이영애가 노래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대방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영애는 오는 16일 방송되는 SBS 추석특집 '노래 부르는 스타-부르스타'(이하 '부르스타')에 출연한다. 이영애의 단독 예능 출연은 무려 26년만으로, 훌쩍 성장한 이영애의 쌍둥이 자녀의 모습은 물론, 이영애가 I.O.I(아이오아이)의 '픽미'를 부르는 모습까지 공개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영애는 "대학교 때 음악동아리 활동을 했을 정도로 노래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최종 목표는 물랑루즈의 니콜 키드먼처럼 노래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영애는 영화 '봄날은 간다' 출연 당시, 김윤아가 부른 OST를 제의 받았다가 거절한 적이 있어 아쉬움이 크다며 "그때의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사임당-빛의 일기'에서 OST를 부르고 싶었다. 그래서 제작사 대표에게 직접 문자로 연락을 했지만 답이 오지 않더라"고 고백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단아함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이영애가 힙합부터 재즈, 락, 댄스, 발라드 등 장르 불문하고 이렇게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할 줄이야. 특히 이영애는 윤미래의 랩을 따라 부르며 적극적인 모습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사실 이영애가 '부르스타'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결혼 하고 나서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에 대한 깊이가 달려졌기 때문이다. 그는 제작진을 통해 "온 가족이 TV 앞에 모이는 추석을 맞아 드라마나 영화와 같이 주어진 배역이 아닌 소소한 일상을 통해 시청자와 좀 더 자연스럽게 가족 간의 정을 교감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지금까지의 신비주의를 깨고 시청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는 '부르스타'를 더욱 기대케 하는 요소가 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김건모를 통해 노래를 부르는 이영애의 평상시 모습은 친근함 그 자체라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쌍둥이 승권, 승빈 남매와의 다정한 일상도 공개될 예정이라, 엄마 이영애의 진솔한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배우로서도 훌륭하지만, 가족과 함께일 때 더 아름답게 빛날 이영애를 기대해본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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