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에릭손, "전북이 홈에서 강한 건 안 중요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9.12 15: 54

"홈에서 강한 건 중요하지 않다".
상하이 상강(중국)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전북 현대와 0-0으로 비긴 상하이 상강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득점을 하고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른다.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릭손 감독은 "전주에 와서 훈련을 진행했다. 엘케손이 못 나오는 것 빼고는 준비가 다 됐다.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하면 4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선제골 여부에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릭손 감독도 동의했다.
그는 "당연히 선제골이 중요하다. 전북이 좋은 팀인 건 알지만 우리도 공격과 수비 모두 좋다. 실력을 발휘하면 이길 수 있다. 8강전에 진출한 것도 자랑스럽지만 내일 경기를 잘해서 4강전에 오르겠다"고 전했다.
상하이 상강은 최근 베이징 궈안과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절대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다. 이에 대해 에릭손 감독은 "베이징전에서 비겼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그만큼 이번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지난 경기보다 더 자신감이 있다. 자신있게 경기를 하면 4강에 오를 수 있다"고 답했다.
전북은 올 시즌 홈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이기지 못한 경기가 5차례밖에 안 된다. 그 중 진 것은 1경기다. 이에 대해 에릭손 감독은 "상하이에서 전북과 경기를 한 만큼 파악이 모두 됐다. 홈에서 강한 건 중요하지 않다"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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