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SK전서 역대 8번째 선발 20승 출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12 11: 59

더스틴 니퍼트(35·두산 베어스)가 리그 역대 8번째 선발 20승 투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
KBO는 13일 전국 5개 구장(잠실, 대구, 광주, 마산, 수원)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의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매치업은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SK의 대결. 두산 더스틴 니퍼트와 SK 브라울리오 라라가 선발 투수로 나서는데, 관심은 당연히 니퍼트에게로 모아진다.

니퍼트는 올시즌 20승에 도전하고 있고,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니퍼트는 올해 24경기 등판해 19승3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다. 최근 파죽 지세로 승수를 챙기고 있다. 지난 8월9일 KIA전(6이닝 1실점)부터 7일 롯데전(6이닝 4실점)까지,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본인의 호투뿐만 아니라 타선도 적절하게 니퍼트를 도와주고 있다. 
이미 지난 2011년 올린 개인 최다승(15승)을 경신한 니퍼트는 생애 첫 20승에 도전하고 있다. 리그 역대로 살펴봤을 때는 8번째 20승에 도전하고 있다. 가장 최근 20승은 지난 2014년 앤디 밴헤켄(넥센·20승6패 평균자책점 3.51)이 달성한 바 있다.
2연패에 빠진 4위 SK는 마냥 니퍼트의 20승을 구경할 수만은 없다. 지난 7일 KIA전(5이닝 2실점)에서 보여줬던 선발 역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대구-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삼성의 경기는 한화 이태양, 삼성 요한 플란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태양은 지난 8일 kt전 이후 4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다.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넥센 신재영과 KIA 지크가 선발 투수로 예고됐고 마산구장에서는 LG 류제국-NC 최금강,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롯데 조쉬 린드블럼과 kt 트래비스 밴와트의 선발 대결이 열린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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