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악바리 정근우(34)가 개인통산 1500안타에 3개를 남겨두고 있다. 역대 27번째 대업에 도전하는 가운데 2009년 세웠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도 넘볼 수 있는 수치다.
2005년 SK에 입단해 프로 데뷔를 한 정근우는 1500안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록을 달성할 경우 프로야구 역대 27번째 기록이다. 한화 소속으로 15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2000년 장종훈, 2009년 김민재, 2014년 김태균, 올해 이용규까지 4명이 있었다. 정근우가 달성할 경우 이글스 역사상 5번째 선수가 된다.
2005년 SK에 입단한 정근우는 데뷔 첫 경기인 2005년 4월 2일 수원 현대와의 경기에서 첫 안타를 기록한 이후 2013년 6월 30일 잠실 LG전에서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한 시즌 최다 안타는 SK 소속이던 2009년에 기록한 168개이며, 한 경기 최다 안타는 2010년 5월 1일 문학 LG전에서 기록한 6개이다. 한 경기 6안타는 역대 한 경기 최다 안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정근우는 올 시즌 155개의 안타(11일 현재)로 KBO 최다 안타 부문 12위에 올라있으며, 입단 2년차이던 2006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KBO 리그를 대표하는 테이블세터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남은 17경기에서 14안타를 추가할 경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KBO는 정근우가 1,500안타를 달성하면, 표창규정에 의거하여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