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치어리더'로 변신한 푸이그-마에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12 08: 06

 LA 다저스의 악동 야시엘 푸이그가 '치어리더'로 변신했다.
MLB.com의 CUT4는 12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의 '특별한 치어리더'를 소개했다. 파란색 치마에 파란색과 흰색의 상의를 입은 치어리더로 변신한 푸이그는 환하게 웃으며 치어리딩 동작을 선보였다. 푸이그는 동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놨다. 
CUT4는 푸이그의 사진과 함께 다저스의 신인 투수들인 마에다 겐타, 훌리오 유리아스, 호세 데 레온이 치어리더 복장을 한 사진도 소개했다. 투수 3명은 보통 9월에 열리는 메이저리그 신인들의 신고식 장면으로 보인다.

9월 확대 엔트리 이후 메이저리그 팀들은 신인 선수들이 기괴한 의상을 입고 원정지로 이동하는 신고식이 열린다. LA 다저스는 12일 마이애미 원정 3연전을 끝내고,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3연전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한다. 호세 데 레온은 자신의 트위터에 치어리더 의상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올려놓고 '뉴욕시티로 가는 중'이라고 설명해놨다.
한편 푸이그는 지난 8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구단의 트레이드가 무산된 후 9월초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이후 6경기에서 타율 0.308(13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각 등 돌출 행동으로 팀 분위기를 해친 푸이그는 콜업 이후에는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 치어리더 신고식을 치른 것은 신인의 자세로 다시 돌아간다는 의미로 보인다. /orange@osen.co.kr
[사진] 위는 푸이그, 아래는 왼쪽부터 훌리오 유리아스, 마에다 겐타, 호세 데 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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