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무안타 1볼넷’ BAL, DET에 연승(종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9.12 05: 34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김현수(28·볼티모어)가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디트로이트를 연이틀 잡고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김현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7번 좌익수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머물렀다. 타율은 종전 3할1푼1리에서 3할8리로 조금 떨어졌다. 9월 들어 네 번째 선발 출장이었던 김현수는 9월 12타수 2안타(0.167)의 기록을 이어갔다.
2회 첫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의 선발 벌랜더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빗맞아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3회 2사 2루에서 나온 본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고, 4회에는 스쿱의 솔로포로 1점을 더 보탰다. 다만 스쿱의 솔로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벌랜더와의 8구째 승부 끝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95마일짜리 빠른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가 5회 킨슬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가운데 김현수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이어진 하디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수는 8회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스텁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선발 틸먼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내려간 것에 이어 브락, 기븐스가 차례로 1이닝씩을 막으며 3-1의 리드를 유지했다. 9회에는 마무리 브리튼이 다소 고전하기는 했으나 2점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틸먼은 2013년 자신이 기록한 16승과 타이를 이루며 개인 최다승 기록을 눈앞에 뒀고, 브리튼은 41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팀 홈런 1위인 볼티모어는 이날도 2개의 홈런을 추가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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