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 솔비, 로마공주가 해군에 퍼트린 오류바이러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9.11 19: 45

 '일밤-진짜 사나이' 솔비가 오류바이러스를 전파했다. 해군부사관 후보생들이 솔비의 바이러스에 전염돼 모두 위기다.
1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는 박찬호, 이시영, 서인영, 솔비, 서지수(러블리즈), 양상국, 이태성, 박재정, 줄리안, 김정태 10명의 멤버들이 해군부사관이 되기 위해 전투수영훈련에 돌입했다.
첫 훈련은 비상이함훈련이었다. 개개인 수직으로 다이빙을 하는 훈련. 단연 에이스 이시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또한 구멍으로 불리던 박재정, 양상국도 훌륭하게 해냈고 공포증을 호소하던 서지수, 솔비, 서인영도 씩씩하고 바른 자세로 다이빙하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점점 나아지는 하위권 후보생들의 발전을 보는 것이 또 다른 재미였다.

다음은 종합생존훈련이 펼쳐졌다. 초코파이를 두고 팀을 둘로 나눠 경쟁한 것. 비상이함훈련에서는 다소 공포를 호소하던 후보생들도 간식을 내걸자 이를 악물고 다이빙했다. 솔비의 구멍 활약 때문에 이시영이 포함된 에이스조로 불리던 1조가 패했다. 이때 초코파이 쟁탈전을 벌이며 잠시간의 휴식에 돌입, 훈훈하게 전우애를 다지기도 했다.
소방방수훈련(화재진압)도 받았다. 폭염으로 인해 소화 장구 착용부터가 난관이었다. 겨울철 옷보다 더한 두께와 22kg의 무게까지 입고만 있어도 땀이 절로 흘렀다. 물보다 고난이었던 화염과의 한 판 승부가 펼쳐졌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이시영이 훈련 중 넘어진 것. 이를 구한 건 박찬호였다. 재빨리 그녀를 들어올리며 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단비 같던 한 잔의 물, 이제는 물 때문에 다시 고생길이 열렸다. 2인 1조로 파이프를 고쳐야했던 것. 실전을 방불케 하는 스케일에 몸을 못 가눌 정도로 어려운 작업이었다. 무려 태릉부사관으로 불리던 에이스 이시영도 통과하지 못했다. 후보생들은 실제 상황이라면 더욱 두려웠을 것이라며 스스로 숙연해지는 계기로 받아들였다.
말미에 솔비는 점호인원보고를 앞두고 남군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오류를 전파했다. 이어질 불호령이 후보생들을 긴장케 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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