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헥터+임창용, KIA 충격 역전패 지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11 19: 39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임창용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헥터는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8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임창용이 실점을 막았다. 결국 KIA는 kt에 4-2로 승리했다. 특히 KIA는 전날 kt에 6-9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는데, 헥터와 임창용의 릴레이투로 승리를 지켰다.
헥터는 1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하준호를 3-6-3 병살타로 처리했고 유한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는 박경수를 삼진, 윤요섭을 유격수 땅볼, 남태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박기혁을 3루수 땅볼, 이해창을 삼진으로 잡았다. 심우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견제 과정에서 1루수 브렛 필의 실책으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대형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4회 1사 후 유한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박경수를 4-6-3 병살타로 막았다.
5회에는 윤요섭에게 사구, 남태혁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3루에선 박기혁을 3루수 땅볼, 이해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어 심우준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팽팽한 투수전은 계속됐다. 헥터는 6회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 하준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유한준까지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막았다. 7회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 윤요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남태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8회에는 유민상, 이해창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그 후 심우준을 1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헥터는 타자들이 3점을 추가한 9회말에도 등판했다. 그는 첫 타자 이대형에게 투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하준호를 투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 이대형을 잡았다. 1사 1루에선 유한준에게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 박경수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 헥터는 대타 이진영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2-4로 쫓기는 1사 1,2루에서 마무리 임창용을 투입했다. 전날 임창용은 무너진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남태혁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정복을 고의4구로 내보낸 후에는 이해창을 상대했다. 임창용은 이해창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극복했다. 이틀 연속 실패는 없었다. 임창용은 시즌 10세이브 째를 거뒀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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