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14승+임창용 10SV' KIA, 2연패 탈출... SK에 0.5G 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11 19: 39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헥터 노에시와 임창용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KIA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62승(65패 1무)째의 기록. 이로써 4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줄였다. LG 트윈스와 공동 5위다. 반면 kt는 시즌 76패(48승 2무)째를 떠안았다.
선취 득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이범호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1사 후에는 김주형이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날리며 1-0으로 앞섰다. 이후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헥터는 안정된 피칭을 했고 정대현도 실점 후 안정을 찾았다.

KIA는 4회초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내야 땅볼,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kt도 5회말 사구와 2루타로 단숨에 무사 2,3루 절호의 찬스. 하지만 연속 내야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2회초 KIA의 득점 이후 좀처럼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kt 선발 정대현은 9회에도 등판했으나 KIA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호신이 좌월 2루타로 출루했다. 서동욱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 김주찬이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날리며 2-0으로 앞섰다. 이후 2사 2,3루에선 김주형이 2루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kt는 9회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1사 1,2루에서 임창용의 견제 실책으로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무릎을 꿇었다.
KIA 선발 투수 헥터는 8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9회 등판한 임창용은 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세이브 째를 달성했다. kt 선발 정대현도 8⅓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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