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돌릴 틈 없는 접전이 계속됐다. 3세트 접전의 승자는 박령우 였다. 박령우가 승부의 분기점인 3세트를 승리했다.
박령우는 11일 오후 서울 화곡동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16 스타2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 3세트서 땅굴망을 활용해 공격거리를 짧게 줄이면서 승리,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뉴 게티스버그'서 맞붙은 3세트 역시 초반 빌드부터 두 선수의 선택이 엇갈렸다. 강민수는 맹독충 둥지를 올리면서 뮤탈리스크를, 강민수는 바퀴 이후 땅굴망 전략으로 공세의 방향을 잡았다.
승자는 박령우였다. 강민수가 뮤탈리스크로 박령우의 대군주를 줄였지만 박령우가 강민수의 앞마당 근처에 기어코 땅굴망을 만들어내면서 공격에 들어갔다.
다수의 여왕을 대동한 박령우는 여왕의 치료와 맹독충의 화력, 바퀴의 끈질긴 생명력이 어우러지면서 가시촉수로 수비에 나선 강민수의 방어선을 돌파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2016 스타2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
▲ 박령우(SK텔레콤 T1) 2-1 강민수(삼성전자 갤럭시)
1세트 박령우(저그, 5시) 승 [얼어붙은 사원] 강민수(저그, 11시)
2세트 박령우(저그, 5시) [세종과학 기지] 강민수(저그, 11시) 승
3세트 박령우(저그, 7시) 승 [뉴 게티스버그] 강민수(저그,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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