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손맛토크쇼 베테랑'(이하 '베테랑')이 오늘(12일) 첫 방송된다. 토크쇼에 낚시를 접목시킨 이 토크쇼가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베테랑'은 방송 최초로 '토크'와 '낚시'를 결합한 신개념 토크쇼로, 김국진, 김구라, 윤정수, 양세형, 임수향이 MC로 출연한다. 실제 낚시터를 연상시키는 스튜디오에 게스트들을 초대, ‘물고기 낚시’를 비롯해 달콤한 '떡밥'으로 풍성한 이야기 '대어'를 낚는 모습 등 이제껏 봐왔던 일반적인 토크쇼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김국진과 김구라는 이미 MBC '라디오스타'에서 MC 호흡을 맞추고 있고, 윤정수와 양세형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대세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바,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홍일점으로 임수향이 MC에 첫 도전, 수다하면 빠지지 않는 네 사람과 어떤 조합을 만들어낼지가 기대 포인트로 손꼽힌다.
연출을 맡은 서동운 PD는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편한 토크가 중심이다. 낚시터에 가면 편안하게 얘기를 나누는데 그런 분위기를 떠올렸다. 실제로 밖에 나가면 어떨까 했는데도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스튜디오에 낚시터를 만들었다"며 "낚시를 하며 얘기를 하고, 셰프 분이 바로 요리도 해주는 콘셉트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라디오스타'의 독함보다는 '힐링캠프'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게스트와 MC들이 진솔하고 깊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것. 그렇지만 재미를 주기 위한 독하고 솔직한 토크도 적지 않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첫 방송 게스트로는 배우 여제 김연정과 김세진 감독, 배우 김영옥, 이유리가 출연한다. 또한 김구라는 뭐만 해도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김국진의 그녀, 강수지를 비롯해 김숙, 박나래 등을 초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는데, 이 같은 바람이 앞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월요일 밤 11시대에 안착한 '베테랑'이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안녕하세요', SBS '꽃놀이패', JTBC '비정상회담' 그리고 tvN '혼술남녀'에 맞서 토크쇼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베테랑'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