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식, 스튜어트 부상 속 난세영웅 등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9.11 13: 51

장현식(NC)이 난세 속 영웅이 됐다.
외국인 투수 잭 스튜어트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데뷔 첫 선발 출격 기회를 얻게 된 장현식은 10일 대구 삼성전서 최고 148km의 직구를 앞세워 5이닝 무실점(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장현식은 1-0으로 앞선 6회 데뷔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임정호가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아쉽게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지만 팀과 개인 모두에게 호투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김경문 감독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스튜어트가 복귀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면 선발 자원이 필요할텐데 쓸 수 있는 카드가 생겼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장현식은 직구가 주무기다. 일찌감치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구단에서 제대로 관리해 선발진에서 힘을 갖게 된다면 팀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현식은 선발, 중간, 마무리 모두 가능하다. 나이가 어리지만 성격이 진중한 편. 여러모로 강점이 많다. 잠재 능력이 무궁무진한 장현식. NC 마운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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