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승준, 52일만에 1군 복귀 '벤치 대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11 13: 08

SK 거포 최승준(28)이 1군에 돌아왔다. 
SK는 1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최승준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 7월20일 마산 NC전에서 오른 무릎 후방 십자인대 손상으로 10주 재활을 진단받았던 최승준은 예상보다 빠르게 1군 복귀를 이뤘다. 최승준 대신 임석진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승준은 올 시즌 SK가 내놓은 히트상품이다. LG로 FA 정상호의 보상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은 최승준은 64경기 타율 2할8푼4리 50안타 19홈런 41타점 OPS 1.025로 거포 본능을 과시했다. 6월에는 타율 3할3푼7리 11홈런 24타점으로 월간 MVP도 차지했다. 

뜻하지 않은 부상 때문에 두 달 가까이 결장했지만 당초 진단보다 빨리 돌아왔다. 지난 9일 NC 2군 고양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회 정수민에게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점 활약으로 실전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SK 김용희 감독은 "오늘은 경기 후반을 위해 대기한다. 2군에서 준비가 잘됐다고 한다"며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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