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운 볼티모어가 디트로이트에 대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볼티모어는 11일 (이하 한국시간) 미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터진 홈런에 힘입어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린 가운데 11-3으로 대승했다.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토론토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시작부터 홈런이 터져 나오며 상대 선발 조던 짐머맨을 조기 강판시켰다. 1회 존스가 좌월 솔로홈런(시즌 27호)을 터뜨렸고, 1사 1루에서는 데이비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36호)을 날리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볼티모어는 3-1로 앞선 2회에도 선두 알바레스의 볼넷에 이어 위터스가 우중월 2점 홈런을 치며 힘을 냈다. 이어 하디의 안타와 존스의 볼넷으로 짐머맨을 강판시켰고 2사 후 폭투 때 1점을 더 얻었다.
볼티모어는 3회 존스의 적시타, 4회 트럼보의 적시타, 6회 위터스의 3점 홈런을 앞세워 두 자릿수 득점을 넘긴 가운데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다만 김현수는 경기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