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유니세프 기금모금가 되다 "사랑 나누는 성숙한 방법"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9.11 10: 18

'1세대 아이돌' SES 출신 바다가 유니세프의 1일 기금모금가로 나섰다.
바다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아시아 어린이 교육 캠페인-사패야 학교가자'에서 유니세프의 1일 기금모금가가 되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캠페인을 홍보했다.
모금 현장에서 바다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밝고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생계를 위해 학업보다 노동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어린이들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바다는 이날 "기부는 성장한 나무가 열매를 맺어 보답하는 것이다.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성장한 제가 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성숙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쁨을 모든 아이들이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하는 '사패야 학교가자'는 생계 때문에 학교에 갈 수 없는 라오스 호앗따 마을의 사패(8)의 이야기를 통해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한 아시아 어린이들의 현실을 알리고 후원을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시아 어린이는 3600만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560만 명은 단 한번도 학교에 다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캠페인의 주인공인 사패가 살고 있는 라오스의 경우 67%의 어린이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사패야 학교가자’ 캠페인은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 마련된 오프라인 캠페인 공간 및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특히 오프라인 행사 공간에는 특수 제작된 VR 영상을 통해 사패의 하루를 살펴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체험 부스, 라오스 어린이들의 생활과 교육 문제를 알아볼 수 있는 사진전 및 체험형 포토월 등으로 구성돼 후원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바다는 'S.E.S 그린하트 바자회'를 통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인연을 맺어왔으며, 지난 2015년 할로윈데이에는 팬들과 기금을 모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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